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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피겨 샛별 신지아,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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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발전 1·2차 모두 우승

세계선수권대회에는 김채연·이해인·김예림 출전

남자부에서는 차준환 우승…세계선수권 티켓 획득

이데일리

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77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신지아가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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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15·영동중)가 2023~24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77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51점, 예술점수(PCS) 67.55점, 감점 1점, 합계 142.06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70.95점)를 합친 총점 213.01점을 기록한 신지아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9위에 올랐던 ‘피겨 장군’ 김예림(단국대·210/28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이해인(세화여고·205.31점)이 차지했다.

신지아는 전체 1위로 새 시즌 태극마크를 달았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도 따냈다. 2008년 3월 19일생인 신지아는 나이 제한에 걸려 오는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시니어 세계선수권에는 2022년 7월 1일 기준 만 15세 이상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니어 세계선수권에는 국가대표 선발전 1, 2차 대회 합산 점수 2위 김채연(수리고)과 3위 이해인, 4위 김예림이 나선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생명의 나무 모음곡’(Tree of life suite)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었다. 전반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레벨3)를 아름답게 이어가며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부에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후 펜스에 살짝 부딪히는 실수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다시 한 번 어텐션 판정이 나오긴 했지만,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를 깔끔하게 뛰었다.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 시퀀스(레벨1),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남자 싱글 경기에서는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22·고려대)이 TES 81.27점, PCS 89.90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70.17점을 받았고 총점 271.21점을 기록, 김현겸(한광고·237.23점)을 큰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던 차준환은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며 이 대회 7연패의 대기록을 이뤘다. 새 시즌 태극마크는 물론 세계선수권 티켓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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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펼치는 차준환(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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