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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도 고립됐던 북한, 항저우 AG-파리올림픽 참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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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북한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하계아시안게임부터 국제 스포츠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자격정지 조치가 종료됐음을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올림픽 출전 자격정지는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자동 해제됐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월부터 국경을 봉쇄했다. 자국민 보호를 명분으로 2021년 7월 열린 도쿄올림픽에도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IOC 산하 206개 회원국 중 도쿄올림픽에 유일하게 불참했다.

IOC는 북한의 올림픽 불참에 강경하게 대응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북한올림픽위원회(NOC)의 활동 자격을 지난해까지 정지하는 초강수를 뒀다.

북한은 IOC의 제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재정 지원은 물론 지난해 초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나서지 못하면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실종됐다.

북한은 이번 자격 정지 해제로 오는 9월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졌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정상 개최된다면 북한에서도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FIFA 월드컵은 2026 북중미 4개국 대회까지 출전할 수 없다. 북한은 2021년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을 중도 포기했다. 2차예선 잔여 경기가 한국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결정된 뒤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기권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북한의 기권에 2023 아시안컵, 2026 북중미 4개국 월드컵 참가 금지 징계를 내린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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