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 최다 51점 타이' 샬럿, 동부 3위 밀워키 제압
슛 시도하는 르브론 제임스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베테랑 르브론 제임스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내달렸다.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130-114로 이겼다.
서부 콘퍼런스 12위(18승 21패)인 레이커스는 4연승으로 하위권 탈출을 위한 승수를 쌓았다. 1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9승 21패)와 승차는 반 경기다.
레이커스가 4경기 연속 승리한 건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인데, 당시에도 마지막 승리는 애틀랜타를 제물로 따낸 바 있다.
39세 노장임에도 최근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제임스는 이날 감기 증세를 떨치고 나와 25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와 함께 웨스트브룩도 18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했고, 켄드릭 넌(23득점), 데니스 슈뢰더(21득점), 토머스 브라이언트(19득점 13리바운드) 등이 화력을 더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오른쪽) 경기 모습 |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의 32득점 9어시스트 분전에도 패배를 떠안고 동부 10위(18승 21패)에 그쳤다.
레이커스는 전반 70-49로 격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넌이 15점을 넣는 등 전반에만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루 활약했다.
3쿼터에선 영이 홀로 17점을 몰아치며 애틀랜타의 반격을 이끌었으나 레이커스를 따라잡기엔 힘에 부쳤다.
샬럿 호니츠는 같은 날 1쿼터에만 51점을 폭발해 밀워키 벅스를 139-109로 제압했다.
51점은 2019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기록한 역대 NBA 1쿼터 최다 득점 타이다.
테리 로지어는 1쿼터 17점을 포함해 총 39득점으로 샬럿의 승리를 이끌었고, 라멜로 볼은 24득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샬럿은 동부 최하위에서 14위(11승 29패)로 올라섰고, 일격을 당한 밀워키는 동부 3위(25승 14패)로 내려앉았다.
샬럿-밀워키 경기 모습 |
서부 콘퍼런스 선두 덴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1-108로 꺾고 26승 13패로 순위를 유지했다.
니콜라 요키치가 28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7일 NBA 전적>
인디애나 108-99 포틀랜드
시카고 126-112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108-102 뉴올리언스
뉴욕 112-108 토론토
샬럿 138-109 밀워키
샌안토니오 121-109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시티 127-110 워싱턴
덴버 121-108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128-115 LA 클리퍼스
마이애미 104-96 피닉스
LA 레이커스 130-114 애틀랜타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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