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나폴리가 월드컵 휴식기 후 재개된 일정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2/23시즌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나폴리는 이 패배로 유럽 5대리그 유일의 무패 행진을 마감함과 동시에 11연승의 숫자를 늘리지 못했다.
인터 밀란은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를 비롯해 말린 슈크르니아르,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은 마테오 다르미안과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맡았고 중원은 니콜로 바렐라, 하칸 찰하노글루,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지켰다. 최전방엔 에딘 제코와 로멜루 루카쿠가 출격했다.
나폴리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알렉스 메렛 골키퍼를 비롯해 마티아스 올리베라, 아미르 라흐마니, 김민재, 지오반니 디 로렌조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와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가 지켰다. 최전방엔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빅터 오시멘, 마테오 폴리타노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분 루카쿠를 향해 침투패스가 들어갔지만, 김민재가 몸싸움을 해주며 커버에 성공해 위기를 넘겼다.
3분엔 루카쿠의 얼리 크로스가 디마르코까지 연결돼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문을 아예 외면하고 말았다.
25분엔 나폴리 수비 라인이 깨지며 루카쿠가 돌파에 성공했다. 제코가 자신에게 온 패스를 박스 안으로 따라 들어온 다르미안에게 연결했고 다르미안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높이 뜨고 말았다.
전반 41분엔 오히려 디마르코가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디마르코의 슈팅을 메렛이 동물적으로 반응해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나폴리는 전반 44분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앙기사가 발을 갖다 댔지만, 빗맞으며 골문을 지나쳤다. 전반은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에도 양팀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다 인테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후반 10분 제코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는 후반 20분 지엘린스키와 폴리타노를 빼고 자코모 라스파도리, 이르빙 로사노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이어 후반 31분엔 흐비차와 앙기사가 빠지고 엘리프 엘마스, 탕귀 은돔벨레까지 투입됐다. 후반 39분엔 미드필더 로보트카를 빼고 공격수 지오반니 시메오네까지 투입해 공격 일변도로 돌입했다.
후반 44분 라스파도리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나나가 팔을 뻗어 막아냈다.
나폴리는 마지막까지 공격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작업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사진=Reuters/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