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한 서요섭은 우승 2회 포함 TOP10에 6회 진입하며 16개 대회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하반기 두 번째 대회였던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바로 다음 대회인 ‘LX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서요섭은 “우승을 2번이나 했고 2021년에 이어 또 한 번 다승을 이뤄냈다. 나름 만족할 만한 시즌이었다”라며 “하지만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있었던 만큼 시즌 종료 후 한동안 허탈했다. ‘2등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라는 격언이 생각났다”고 지난해를 되돌아봤다.
사잔=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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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제38회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역대 최초 3주 연속 우승 및 22년만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기도 했으나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후 참가한 대부분의 대회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적어내며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시즌 막판 3개 대회서 2승을 거둔 김영수(33)의 뒷심에 밀려 결국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서요섭은 “아쉬웠던 순간은 딱 2번 있다. 첫 번째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었고 두 번째는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는 우승 경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 17번홀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며 우승과 멀어졌기 때문”이라며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연습라운드 때부터 목에 담 증상이 와 원하는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던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3년 서요섭의 목표는 지난해와 같다. 서요섭은 1년 전 2022년 이맘 때 “올해도 다승에 성공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서요섭은 “그래도 다승을 했기 때문에 50%는 목표 달성했다. 퍼트와 그린 주변 어프로치샷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약 50m 이내 거리의 샷 구사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2년 연속 2승을 한 만큼 올 시즌에는 3승으로 꼭 ‘제네시스 대상’을 품에 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요섭은 이번 달 15일부터 싱가폴에서 2023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19일부터 태국으로 이동 후 2월 초에는 아시안투어 몇 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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