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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LH 임직원 투기 논란

LH '국민주거혁신실' 신설 등 조직개편·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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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8개 부서장 내부 공모로 선발

[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품질 개선 등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 사장 직속 국민주거혁신실을 설치하고 인사 검증을 통해 부서장을 선발하는 등 조직혁신에 나섰다.

LH는 지난해 발표한 LH 혁신방안 등을 반영한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본사 및 지역(지사)·사업본부(단) 부서장(1급)에 대한 승진 및 보임 인사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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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LH는 본연의 역할 완수, 실행력 있는 혁신,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정책성과를 창출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 임대주택 품질개선, 선 교통-후 입주 체계 실현을 위한 사장 직속 컨트롤 타워로 ‘국민주거혁신실’을 설치했다. 수행 부서로 ‘고객품질혁신처’와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해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 국민주거혁신실은 입주고객 등 국민 의견 수렴, 층간소음 및 주택 품질 제고, 선교통체계 구축 등 다양한 국민수요를 사업에 반영해 관련 정책수행을 총괄한다.

또 대국민 서비스를 중심으로 본부 직제 순서를 조정 주거복지, 국토도시, 공공주택, 지역균형, 건설안전, 공정경영 순으로 배치했다. 기존에는 공정경영, 주거복지, 국토도시, 공공주택, 지역균형, 건설안전 순이었다.

사업비 및 사업량 비중이 큰 수도권의 경우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임대주택 입주민과 보상 고객 등의 접근성을 증진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조직 관할을 행정구역 단위로 조정했다.

서울지역본부는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와 통합해 서울권 도시 정비와 주거복지 업무 중심으로 재편하고, 관할 지역이 광범위한 경기지역본부는 경기 남·북부로 분할했다.

LH는 이번 조직개편과 더불어 조직 역량을 더욱 결집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사도 실시했다. 청렴·공정 경영실현을 위해 인사 시행 전 1·2급을 대상으로 ‘부동산 청렴도 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별도 인사 검증도 실시했다.

특히 주거복지기획처장, 국토도시기획처장 등 주요 8개 부서장은 내부 공모를 진행해 발탁했다.

아울러 감사실장 및 선교통계획처장은 개방형 직위로 운영해 투명한 감사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도 보완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앞으로도 LH는 국민을 위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품질 좋은 도시와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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