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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트레이드설, MLB네트워크는 미네소타 제기[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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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잰더 보가츠의 영입으로 2루수로 포지션이 변경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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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미국 스포츠에서 늘 통용되는 문구. 절대 안된다고 하지마(Never Say Never).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프리에이전트 유격수 잰더 보가츠(30)와 12년 2억8000만 달러 계약에 가장 충격을 받은 선수는 김하성(27)이었다. 2022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하면서 공수 활약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넓혔던 참이었다.

보가츠 영입은 김하성 트레이드 또는 포지션 변경을 의미했다. 자연스럽게 2루수로 포지션이 변경됐다. 최근 MLB 네트워크는 2023시즌 타순과 포지션을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톱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2번 후안 소토(좌익수)-3번 매니 마차도(3루수)-4번 잰더 보가츠(유격수)-5번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6번 맷 카펜터(지명타자)-7번 김하성(2루수)-8번 오스틴 놀라(포수)-9번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타티스 주니어는 초반 20경기는 금지약물로 출장정지 상태다.

그러나 4일(한국 시간) MLB 네트워크는 김하성과 중견수 그리샴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JP 모로시 기자는 보가츠 영입과 타티스 주니어가 20경기출정정지 징계 해제를 고려했을 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그리샴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제안을 듣고 있다(Padres listening to trade offers for Trent grisham & Ha seong Kim)고 전했다.

모로시 기자는 김하성의 수비를 MLB 정상급 유격수로 인정했다. 실제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3인까지 올라 이미 공인된 유격수다.

MLB 네트워크는 트레이드를 언급하며 2022시즌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DRS(Defensive Runs save) 선두그룹을 소개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미겔 로하스 15, 샌디에이고 김하성 10, 시카고 컵스 니코 호너 10, 애틀랜타 브레이비스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와 FA 계약) 9, 밀워키 브루어스 윌리 아다메스 9 등 순이이다.

모로시 기자에 의하면 김하성을 원하는 팀은 미네소타 트윈스다. 2021년 카를로스 코레아와 3년 계약을 맺은 뒤 옵트아웃으로 팀을 떠나 유격수 공백을 메우기에는 김하성이 적격자라는 것. 김하성은 SD와 4년 2800만 달러 계약이 2024년까지다.

그리샴도 타티스 주니어의 외야수 포지션 변경에 의한 트레이드 가능성이다. 그리샴은 2020, 2022년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두 차례 수상해 수비에 관한 한 정평이 나있다. 2022년 콘택트 문제로 타율이 사상 최악인 0.18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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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022년 두 차례 내셔널리그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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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지난해 시즌 도중 “우리팀처럼 플레이오프 경쟁을 벌이는 팀에서 엔트리에 포함돼 있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고 생각한다”며 “언제든 신상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자세로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2023시즌에도 김하성이 SD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특히 AJ 프렐러 단장처럼 트레이드를 ‘식은 죽먹기’처럼 쉽게 하는 선수단 운영책임자이면 더욱 그렇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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