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기 공포물 '에브리띵 이즈 파인'도 역수입
웹툰 '에브리띵 이즈 파인'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매일 수많은 웹툰이 쏟아져 나오면서 오히려 어떤 작품을 봐야 할 지 모르겠다는 고민의 목소리가 크다.
계묘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웹툰을 읽고 싶은 이들을 위해 주요 플랫폼에서 눈에 띄는 신작을 골라봤다.
네이버웹툰 신작 가운데서는 '에브리띵 이즈 파인'(Everything is Fine)과 '궤도의 아이들'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에브리띵 이즈 파인'은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아마추어 창작 플랫폼 '캔버스'에서 발굴한 작가 마이크 버첼의 작품으로, 샘과 매기가 사는 평범한 동네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상을 담은 공포물이다.
2021년부터 영어로 연재되던 것을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만들었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는 8천300만 회에 달한다. 지난해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꼽히는 하비상 '올해의 디지털 도서' 부문 후보로 오르면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웹툰은 통상 한국에서 만들어져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처럼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인기작을 한국에 들여오는 것은 드문 일이다.
네이버웹툰은 앞서 같은 방식으로 레이철 스마이스의 '로어 올림푸스'도 국내 독자에게 소개한 바 있다.
웹툰 '궤도의 아이들' |
'궤도의 아이들'은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 수상작이자 2020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가 선정하는 오늘의 우리 만화로 선정된 '고래별'의 나윤희 작가가 글과 콘티를 맡은 신작이다.
주인공 류성이 평소 열등감을 느끼던 누나 류빈의 비밀을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하려는 불순한 의도에 사로잡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웹툰 '경이로운 소문' |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는 드라마로도 큰 성공을 거둔 '경이로운 소문'의 시즌 3이 3월부터 공개된다.
장이 작가의 웹툰 '경이로운 소문'은 도망친 악귀를 붙잡기 위해 활약하는 '카운터'들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물이다.
시즌 1과 시즌 2의 누적 조회 수는 1억6천만 회며, 2021년 OCN 주말극으로 만들어져 OCN 개국 이래 역대 최고 시청률인 11%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2를 마무리한 지 약 1년 반 만인 지난달 29일 본편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시즌 0이 공개된 데 이어 시즌 3에서는 성인이 된 주인공의 활약을 그릴 예정이다.
노블코믹스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
수십억 매출을 낸 대작 웹소설을 웹툰으로 만든 노블코믹스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도 눈길을 끈다.
이 웹툰은 공작의 외동딸인 이네스 발레스테나가 탕아를 약혼자로 점찍은 뒤 이혼해 평온한 삶을 살려고 하다가 계획이 뒤틀어지는 내용의 로맨스 판타지물이다.
원작인 김차차 작가의 동명 웹소설은 2019년 처음 공개돼 지금까지 누적 매출 3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웹툰도 11월 공개된 후 지금까지 누적 조회 수 1천만 회를 넘겼다.
리디에서는 '합법적 악역의 사정'이 신작 가운데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소설 속 악녀 세리아 슈테른에 빙의하게 되면서 얽히는 악연과 로맨스를 다룬 동명 웹소설을 리디 웹툰 스튜디오인 스르륵코믹스에서 그림으로 옮겼다. 지난달 공개와 동시에 일간 인기순위 1위, 월간 4위에 올랐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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