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카운트다운 행사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씨도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현지시간으로 2022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시민과 관광객 백만여 명이 운집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행사인 만큼 국제적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이번에 제이홉 씨는 미국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프로그램인 ABC방송의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킨 이브'에 3년 만에 출연했다. BTS 멤버 중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오른 제이홉 씨는 타임스스퀘어 메인 무대에서 '=(이퀄사인)', '치킨누들수프', '버터'를 연속 공연했다. 한국 가수가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행사에 오른 것은 2012년 싸이, 2019년 BTS 단체 출연에 이어 제이홉 씨가 세 번째다.
제이홉 씨는 "이렇게 특별한 순간을 같이 공유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방탄소년단과 함께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무대인데, 홀로 경험하는 이 순간 역시 의미가 있다"고 영어로 소감을 전했다.
이후 제이홉 씨는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뉴욕 타임스퀘어 무대에서 새해 카운트다운도 함께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과 새해를 맞았다.
한편 타임스스퀘어 신년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말에는 의사와 간호사, 배달원 등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근무한 사람들만 초청해 비공개로 열렸다. 2021년에는 입장객 수를 1만5,000명으로 제한한 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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