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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 코로나19 공동 대응 태세…"내주 위기 대응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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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EU 보건담당 집행위원 "바짝 경계해야"
뉴시스

[베를린=AP/뉴시스]지난 3월28일(현지시간)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유럽연합(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이 독일 베를린 옛 테겔 공항에 마련된 우크라이나 난민 입국장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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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며 변이 발생 우려가 나오자 유럽연합(EU)이 공동 대응에 나설 태세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rfi,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EU 회원국에게 전날 서한을 보내 중국에서의 신뢰할 수 있는 역학 및 검사 데이터가 상당히 부족한 가운데 중국이 여행 제한을 해제해 역내가 "매우, 바짝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키리아키데스 위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즉각적인 단계"로서 이행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유전자 분석 규모가 축소됐다면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주요 공항 하수를 포함한 폐수 감시를 계속하는 등 감시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키리아키데스 위원은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면 역내가 조기에 감지해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키리아키데스 위원의 이번 서한은 EU가 코로나19 관련 대응 회의를 가지기 전 전달된 것이다.

rfi는 EU 소식통을 인용해 "(EU) 보건 전문가들은 다음 주 (중국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위기 대응 회의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U 내에서 중국 코로나19 폭증에 대한 대응은 갈리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28일 중국발 항공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페인도 29일 중국발 모든 항공 승객들에게 음성 증명서 혹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독일의 카를 라우터바흐 보건장관은 중국에서 독일을 거쳐 솅겐 지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게 의무적인 코로나19 검사는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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