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선두 보스턴은 4연승…브라운·테이텀 29점씩
슛 시도하는 돈치치(오른쪽)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23)가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로 맹위를 떨치며 팀의 5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댈러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9-114로 이겼다.
리그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20승 16패)로 올라섰다.
이틀 전 연장 승부가 펼쳐진 뉴욕 닉스와 경기에서 60득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NBA 최초로 60득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운 돈치치가 이날도 트리플더블로 맹활약했다.
돈치치는 34분 17초를 뛰며 35득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돈치치가 올 시즌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건 10월 28일 브루클린 네츠전, 같은 달 30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돈치치와 함께 댈러스에선 크리스천 우드가 21득점 6리바운드, 드와이트 파월이 19득점 6리바운드를 작성하는 등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휴스턴은 10승 25패로 서부 최하위에 머물렀다. 제일런 그린이 23득점, 케빈 포터 주니어가 17득점 7어시스트 등을 올렸으나 힘이 부족했다.
2쿼터까지 65-51로 우위를 점한 댈러스는 후반에도 어려움 없이 경기를 끌어갔다.
99-81로 시작한 4쿼터에는 돈치치와 스펜서 딘위디와 우드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한때 114-89까지 틈이 벌어졌다.
승기를 굳힌 댈러스는 주전급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휴식을 취하도록 했고, 여유롭게 승리를 따냈다.
제이슨 테이텀(0번) 경기 모습 |
동부 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는 홈에서 LA 클리퍼스를 116-110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이 나란히 29점씩을 넣어 커와이 레너드(26득점 8리바운드), 폴 조지(24득점 6어시스트) 듀오가 버틴 클리퍼스를 무너뜨렸다.
26승 10패가 된 보스턴은 10연승으로 매섭게 추격 중인 2위 브루클린 네츠(23승 12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클리퍼스는 서부 4위(21승 16패)로 댈러스, 6위 피닉스 선스(20승 16패)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30일 NBA 전적>
인디애나 135-126 클리블랜드
샬럿 121-113 오클라호마시티
보스턴 116-110 LA 클리퍼스
멤피스 119-106 토론토
샌안토니오 122-115 뉴욕
댈러스 129-114 휴스턴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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