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본부 앞 휘날리는 깃발 |
29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해 EU 공동지출액에 순액으로 251억유로(약 34조원)를 기여했다.
프랑스는 그 절반에 불과한 124억유로(약 17조원), 이탈리아는 7분의 1인 32억 유로(약 4조3천억원)를 기여한 데 비하면 어마어마한 액수다.
27개 EU 회원국의 기여금은 경제력에 따라 결정된다.
절대액 기준으로 최대 순수령국은 폴란드로, 기여금보다 118억유로(약 16조원)를 더 수령했다.
이어 그리스가 45억유로(약 6조원), 헝가리가 41억유로(약 5조5천억원), 루마니아가 약 40억유로(5조4천억원)로 뒤를 이었다.
독일의 2020년 순기여액은 194억 유로(약 26조2천억원)였지만, 다른 순기여국들과 함께 브렉시트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2021∼2027년 기여금을 늘리기로 합의하면서 역대 최대 액수를 내놓게 됐다.
폴란드와 헝가리가 최대 순수령국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두 국가는 EU가 공유하는 기본가치인 법치주의를 중대한 수준으로 위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EU는 헝가리에 대한 특정 예산만 동결한 상황이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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