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당협 방문…"수도권서 절반 이상 이기면 170석 가능"
울산 남구갑 당협 방문한 안철수 |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국회의원은 29일 "윤석열 정부의 개혁 골든타임은 국민의힘이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할 때"라며 "중도층과 20·30세대 표심을 확보해 수도권에서 절반 이상 이기면 국회의원 의석 170석 확보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지금까지 대통령이 당선되면 여소야대 상황에서도 첫해는 개혁하게 해줬으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총선에서 이기는 순간이 윤 정부의 개혁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때가 되면 우리가 밤잠 못 자면서 이뤄놓은 국정과제를 밀어붙여서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고 정권 재창출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10년 이상 열심히 일하면 우리는 진짜 선진국 반열에 올라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비교해서 우리가 변화를 상징하는 당이 돼야 국민들이 희망을 품고 국민의힘에 표를 줄 것"이라고 단언하고 "우리 당 지지율이 50%가 넘지 않은 지금의 상황에서 중도표와 20·30세대의 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안 의원은 "중도표를 확보하려면 유능하고 능력 있고 경제와 지역문제 해결해주는 사람, 도덕적이며 부정부패를 안 저지를 사람, 나라가 위기에 닥쳤을 때 자기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는 헌신적인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에둘러 표현했다.
안 의원은 이어 "총선 승리를 위해 주의할 점은 공천 파동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빚이 많아진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경쟁력이 월등한 사람은 컷오프시키고 지인을 심어서 공정한 공천을 망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제가 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공정한 공천을 할 수 있다"며 "수도권에서도 우리에게 올 신인, 명망가, 전문가를 토대로 참신한 공천을 해야 수도권 국회 의석의 절반인 70석 이상을 가져올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전체 170석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해 구·군 당협 사무실을 돌며 당권 주자 출마 입장 등을 밝혔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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