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m·5000m 1위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제4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대회 겸 제77회 전국남녀 종합 선수권대회 남자 10000M 결승에서 이승훈(IHQ)이 역주하고 있다. 2022.12.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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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빙속 간판 이승훈(34·IHQ)이 제77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1만m에서 14분6초05로 1위, 1500m에서 1분51초66으로 3위를 기록했다.
27일 진행된 남자 5000m에서 1위, 500m에서 5위에 올랐던 이승훈은 4종목 합산 기록으로 최종 우승을 장식했다.
이승훈의 뒤를 이어 정재원(의정부시청)은 2위, 양호준(의정부시청)은 종합 3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경기를 준비하는 시간들이 참 즐거웠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기록과 성적이 나와 행복하다"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후배들과 경쟁을 하며 배운 점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의 적극적인 도전과 기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스피드스케이팅의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밀라노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규혁 IHQ 감독은 "이승훈은 전성기 실력을 기대해도 좋을 만큼 경기력이 향상됐다"며 "20년 차이 나는 어린 후배들을 꺾고 1위를 차지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칭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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