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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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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부터 코로나19 통계 1달에 1회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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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통제예방센터 차원서 발표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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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달부터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차원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통계를 1달에 1회씩만 발표하기로 했다.

27일 중국망 등에 따르면 국무원 합동방역기구는 내달 코로나19에 적용해온 최고강도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처를 해제하고 '을(乙)류' 방역 조처를 적용하면서 질병 모니터링과 보고 대상 등도 조정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내달부터 확진자, 중증자, 사망자를 발표하고 밀접접촉자는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매달 한번씩 코로나19 확진자 집계를 발표하기로 했다. 집계 결과는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웹사이트에 발표된다고 했다.

이는 위건위가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위건위는 통계 발표가 실제 감염자 및 사망자 상황과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감안해, 25일부터 신규 확진자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일 정기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중단한 가운데 지난 14일부터 무증상 감염자 통계는 발표하지 않자 당국이 발표하는 감염자 수와 실제 수치에 큰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또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감염 후 폐렴 또는 호흡부전으로 숨진 사람만 집계해 발표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 않고 일일 신규 사망자가 '0명'이라고 발표하는 날이 많았던 것도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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