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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선정 올해의 선수에 베이징올림픽 2관왕 구아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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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유럽 스포츠인에는 테니스 세계 1위 시비옹테크

연합뉴스

구아이링, ANOC 여자 최우수 기량상
10월 서울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시상식에서 여자 최우수기량상을 받은 구아이링. [대한체육회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구아이링(19·중국)이 중국 신화통신이 뽑은 올해의 선수가 됐다.

신화통신은 27일 올해의 10대 스포츠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선수가 바로 구아이링이다.

구아이링은 올해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와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2019시즌까지 미국 대표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나왔던 그는 2019년 6월부터 중국 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정상급 기량과 화려한 외모를 겸비해 베이징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스타 선수로 꼽혔으며,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2년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서도 3위(2천10만 달러)에 올랐다.

2위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이름을 올렸다.

3∼5위는 이레너 스하우턴(네덜란드·빙상),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이상 육상) 순이다.

또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카림 벤제마(프랑스·축구)가 6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을 휩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7위를 기록했다.

8∼10위는 케이티 러데키(미국·수영),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테니스),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모터스포츠)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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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US오픈에서 우승한 시비옹테크
[AFP=연합뉴스]



한편, 유럽 20개 뉴스 통신사의 투표로 정한 올해의 유럽 스포츠 선수에는 시비옹테크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올해 65회째인 올해의 유러피언 스포츠인 투표에서 시비옹테크는 118점을 획득, 106점의 듀플랜티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82점의 페르스타펀이다.

시비옹테크는 올해 프랑스오픈,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고 현재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다.

이 상은 독일 dpa, 스페인 EFE 등 유럽 20개 통신사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지난해에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테니스)가 이 상을 받았고, 여자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05년 로저 페더러(스위스·테니스)와 공동 수상한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육상) 이후 올해 시비옹테크가 17년 만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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