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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의 ‘인디고’(Indigo)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에 올라 한국 솔로 가수로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7월 걸그룹 트와이스의 나연이 첫 솔로 음반 ‘아임 나연’(IM NAYEON)으로 이 차트 7위를 기록한 것이 종전 한국 솔로 가수 최고 성적이었다.
빌보드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RM이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처음으로 ‘빌보드 200’의 톱 10에 든 앨범을 보유한 멤버가 됐다”고 알렸다. 지난 17일자 같은 차트에서 15위로 데뷔한 뒤 다음주 순위권에서 벗어났는데 최근 실물 CD가 발매됨에 따라 음반 판매량이 늘어 3위로 재진입한 것이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인디고’가 기록한 8만 3000장의 음반 판매량 중 실물 CD 음반이 7만 9000장, SEA가 4000장으로 집계됐다. TEA는 거의 없었다.
빌보드는 “RM은 제이홉이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가 17위로 ‘빌보드 200’에 진입한 이후 2022년 솔로 프로젝트로 차트에 들어온 두 번째 멤버”라고 소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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