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스널이 공격진의 맹활약 속 대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9경기 무패 행진(8승 1무)과 더불어 13승 1무 1패(승점 40)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홈팀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은케티아, 마르티넬리, 외데가르드, 사카, 자카, 파티, 티어니, 마갈량이스, 살리바, 화이트, 램스데일이 출격했다.
원정팀 웨스트햄도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안토니오, 벤라마, 파케타, 보웬, 라이스, 수첵, 크레스웰, 도슨, 케러, 쿠팔, 파비안스키가 출전했다.
아스널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5분 외데가르드의 스루 패스를 받은 은케티아가 백힐 패스를 내줬다. 이를 사카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스루 패스 과정에서 공이 사카의 발을 맞고 지나갔고 이때 은케티아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계속해서 아스널이 몰아쳤다. 전반 13분 자카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땅볼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가 손을 뻗어 잡아냈다. 이어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자카의 스루 패스를 받은 은케티아가 공을 몰고 간 뒤 슈팅했다. 공은 수비 블록에 막혔다. 곧바로 1분 뒤 외데가르드의 문전 슈팅은 빗맞으면서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오히려 웨스트햄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4분 보웬이 페널티킥(PK)을 만들어냈다. 키커로 벤라마가 나서 중앙으로 과감하게 처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VAR이 가동됐다. 외데가르드의 슈팅이 크레스웰을 맞았고, 주심이 PK를 선언했다. 다만, 공은 손이 아닌 머리에 맞은 것이었다. 온 필드 리뷰 끝에 취소됐다. 전반은 웨스트햄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웨스트햄의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1분 스루 패스를 받은 안토니오가 상단을 향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이를 램스데일 골키퍼가 손을 뻗어 쳐냈다. 곧바로 아스널이 반격했다. 후반 3분 파티의 중거리 슈팅을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막아냈다.
아스널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 외데가르드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문전에 있던 사카에게 전달됐다. 사카는 공을 잘 잡아놓은 뒤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어코 역전까지 해냈다. 후반 14분 자카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가 각도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니어 포스터를 향한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4분 외데가르드의 패스를 받은 은케티아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이겨냈고, 파 포스트를 향한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후에도 분위기는 아스널 쪽이었다. 아스널은 슈팅을 퍼부으며 4번째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아스널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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