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깃발 불태우는 시리아 민병대원. |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시리아 북부 라카에서 극단주의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쿠르드 민병대를 주축으로 구성된 '시리아민주군'(SDF) 대원 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즐룸 아브디 SDF 사령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라카의 보안군 센터에서 IS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SDF 대원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SDF 미디어 센터의 파르하드 샤미는 폭탄 테러 용의자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한 명은 구금됐다고 설명했다.
IS는 2014년 자칭 '국가 수립'을 선언한 이래 수년간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의 3분의 1가량을 점령해 주민 수백만명을 통제하고 서방 국가에까지 침투해 전 세계에서 테러를 자행했다.
그러나 2019년 미군과 쿠르드 민병대 등에 패퇴하면서 많은 점령지를 잃었고, 지금은 세력이 약해졌다.
다만, 시리아 등지에 아직 수천 명의 잔당이 남아 미국과 동맹국에 공격을 가할 만한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미군 등은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북부 하사카주에서는 IS 잔당들이 포로수용소를 공격, IS 관련 수용자 374명을 포함해 500여명이 사망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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