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AID, 25개 바이러스 샘플 유전자 분석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속 중국 상하이 병원의 발열 클리닉에서 환자들이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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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을 이끌고 있는 바이러스들은 새롭게 나타난 변이는 아닌 기존 변이들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과학자들이 우려한 강력한 새 돌연변이의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공유 데이터베이스인 국제인플로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는 지난달 중국이 베이징, 내몽골, 광저우에서 채취한 25개 샘플을 건네받아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을 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들 샘플은 GISAID가 수집해온 1440만개의 코로나 게놈 중에서 발견된 기존 변이와 매우 유사했다. 가장 유사한 게놈은 이번 여름에 미국과 러시아에서 수집된 오미크론 아종인 BF.7과 BA.5.2였다.
피터 보그너 GISAID 최고경영자(CEO)는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에) 새로운 변이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간 과학자들과 서방 언론은 중국에서 하루 3700만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처럼 무방비 상태의 감염 속에서 새로운 위험한 변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기존 변이가 돌고 있는 것은 현재 상황일 뿐이며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여전히 우려했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GISAID 글로벌데이터 과학센터의 한 과학자는 "독자적인 변이가 만들어지진 않고 수입 변이가 유행중"이라면서도 "이 바이러스가 어디로 갈 지는 모른다. 현재의 분석 결과는 현재를 나타낼 뿐"이라고 말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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