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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5 26-24 25-1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의미가 큰 승리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달렸다. 더불어 승점 14점(4승13패)을 만들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승점 12점·4승11패)을 제치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팀 공격성공률에서 58%-48.91%, 리시브 효율에서 35.38%-20%로 압도했다. 서브에선 5-2로 근소하게 앞섰다. 블로킹은 7-7로 팽팽했고, 범실은 상대(27개)보다 적은 24개였다.
아포짓 스파이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득점(공격성공률 57.50%)으로 앞장섰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가 블로킹 1개를 묶어 21득점(공격성공률 58.82%%)으로 함께 득점포를 가동했다.
3세트가 승부처였다. 중반까지 OK금융그룹이 16-14로 리드했다. 삼성화재는 세터 이호건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19-17을 이뤘다. 이후 20-22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크바이리의 퀵오픈, 상대범실 등으로 점수를 만회했다. 듀스로 향한 승부, 하현용의 속공에 김정호의 블로킹으로 쐐기를 박으며 26-24, 3세트를 가져왔다. 이어 4세트서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2연패에 빠졌다. 승점 24점(8승8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얹어 23득점(공격성공률 48.84%),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이 서브 1개를 더해 12득점(공격성공률 68.75%),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이 블로킹 1개를 곁들여 10득점(공격성공률 45%)을 기록했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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