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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새 둥지 전지희, 생애 마지막 올림픽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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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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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귀화 선수 출신으로 지난 10년간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로 뛰었던 전지희(30)가 미래에셋증권에 새 둥지를 틀게 됐면서 생애 마지막 올림픽을 겨냥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은 23일 전지희와 계약했다고 알렸다. 지난달 30일 계약 만료로 포스코에너지를 떠났던 전지희는 새 팀을 물색하던 중이었다.

만 30세라는 많은 나이가 부담이었으나 1998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미래에셋증권이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혀 계약이 이뤄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시즌 KTTL 여자 코리아리그(기업부) 5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전지희 영입으로 4중 1약(미래에셋증권)이던 여자 코리아리그 구도가 5중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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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성 출신으로 2011년 귀화한 전지희는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면제한다'는 대한탁구협회 규정에 따라 올해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지금까지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월드컵,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메달을 따냈으나 올림픽 메달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전지희가 올림픽에서 번번히 무너지다보니 중국 선수 귀화 정책이 과연 유효하냐는 논란이 탁구계에 불거지기도 했다.

전지희는 미래에셋증권 입단을 통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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