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 거론 부적절…계파 없는 제가 정치개혁 적임자"
부산 찾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당권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은 23일 "당 대표가 되면 2024년 총선부터 100%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직선거 공천권을 100% 시민에게 돌려주자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일반 시민 투표로 공직 선거 후보를 정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천권을 시민에게 돌려주자고 하면 당 대표 선거에 나오려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100%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이 가장 공정과 상식에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훨씬 더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제도를 만들어내서 관철하면 2030 세대가 열광하고 우리 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가장 공정한 공천 룰인 100%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하면 공천을 둘러싼 시비나 논란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도 따라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 찾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
조 의원은 "일부 당권 주자들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거론하는 것은 대통령한테 굉장한 정치적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당원의 마음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78만 명으로 늘어난 위대한 당원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했다.
그는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 비례대표제와 국회의원 면책특권, 정당 국고보조금을 폐지하자는 제 주장에 여론이 굉장히 열광하고 있다"면서 "이 3가지만 폐지해도 우리나라 정치 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치를 개혁해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라며 "다른 당권 후보들은 크고 작은 계파에 속해 잇기 때문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데, 저는 어느 계파에도 소속된 적이 없기 때문에 힘 있게 정치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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