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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세계 최고를 다투던 두 선수의 운명이 급격히 갈렸다.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노렸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 발롱도르까지 모두 손에 넣은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월드컵 트로피를 노렸다.
모든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메시에게 우승컵을 안기겠다는 일념으로 똘똘 뭉쳤다. 동료의 믿음을 받은 메시는 7경기에서 7골 3도움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염원하던 월드컵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반면 호날두는 메시와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대회 전부터 스스로 잡음을 만들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회가 시작된 뒤에도 감독의 기용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는 등 부정적인 영향만 끼쳤다.
그렇다고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운 것도 아니었다. 페널티킥 한 골에 그쳤다. 토너먼트에 돌입한 뒤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결국 8강에서 탈락하며 눈물과 함께 떠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메시와 호날두는 매년 발롱도르를 두고 경쟁했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그들은 같은 리그에서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베테랑이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확연하게 달라진 두 선수의 노선을 말했다.
먼저 끝이 아닌 절정의 기량을 자랑한 메시는 최고 무대에서 더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파리와의 재계약 보도가 나오는 등 변함없는 모습이다.
매체는 “여전히 메시는 발롱도르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파리와의 재계약 소식은 적어도 한 시즌 반은 더 챔피언스리그 수준에서 경쟁한다는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메시와 달리 호날두는 유럽 무대를 떠날 것이 유력해졌다. 맨유와 결별한 호날두는 막대한 연봉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행이 점쳐지고 있다.
매체는 “호날두는 과거 그가 보여줬던 수준이 아니다. 그를 최고로 만들었던 속도, 기술 모두 부족하다”라면서 “메시는 파리에 남고 호날두는 사우디로 간다.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던 두 선수의 결말은 아주 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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