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21일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겨울철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 대시민 권고문'을 발표하고 있다./부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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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이 확산되자 부산시와 부산시의사회가 동절기 추가접종 권고문을 발표했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김태진 부산시의사회 회장은 21일 부산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겨울철을 맞아 부산에서 코로나 재유행이 일어남에 따라 60세 이상 시민과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과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코로나 추가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달 둘째주 한 주간 부산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2만9812명으로 하루 평균 4259명이 코로나에 감염되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한 주 전인 12월 첫째주에 비해 확진자 수가 21%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확진자가 코로나를 딴 사람에게 옮기는 비율을 말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7로 2주 연속 ‘1′을 넘고 있다. 이 지수가 ‘1′을 넘는다는 것은 확진자가 주변 사람 1명 이상에게 코로나를 전파시킨다는 의미다. 오늘의 확진자 수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다음날 감염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부산의사회장은 “코로나로 전국에서 매일 50명이 사망하고 그 중 90% 이상이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라며 “따라서 고령층은 코로나 감염시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현재 추가 접종되고 있는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주를 기반으로 만든 2가 백신으로 그 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3~4배 더 높지만 이상반응은 훨씬 덜 하다”며 “유행이 더 확산되기 전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 백신을 접종하길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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