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의 여성 대학교육 금지에 美 "대가 각오해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탈레반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 억류하고 있던 2명의 미국인을 석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이날 외교 당국자를 인용, 이들 두 명의 미국인이 풀려나 카타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이들 두 명이 풀려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이번 조치는 아프간 죄수나 탈레반 관련 인사와 교환 차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CNN은 두 명의 미국인 가운데 한 명은 영화 제작자인 이보르 셰아러이며, 그는 지난 8월 카불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살된 알카에다 수괴 알자와히리와 관련한 영화를 촬영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아프가니스탄 고등교육부가 공립 및 사립 대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금지한 가운데 내려졌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아프간 정부는 본인들이 공공연히 반복적으로 약속해온 것과 정반대인 이번 결정에 대가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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