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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특급 골키퍼 유망주가 J리그로 갔다.
가시마 앤틀러스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의정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박의정은 2004년생 유망주로 한양공고에서 뛰다 일본 J리그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박의정은 15세 이하부터 18세 이하 연령별 대표팀에서 쭉 활약했고 고등학교 챔피언십에 나서 베스트 골키퍼상을 받기도 했다.
가시마는 한국 선수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단골 손님이며 J1리그1 우승만 8회를 했다. 권순태를 시작으로 정승현, 김민태가 뛰었다. 권순태, 김민태는 아직 가시마 소속이다. 권순태를 비롯해 김진현, 김승규, 구성윤, 정성룡 등 일본 무대에서 활약한 한국 골키퍼들이 많은데 박의정이 그 뒤를 잇게 됐다.
박의정은 192cm 큰 키와 순발력이 장점이다. 선방 범위가 넓고 상황에 알맞게 적절히 나와 공을 처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현대적 골키퍼 기준에 부합하다. 발 밑이 좋아 골킥, 후방 빌드업을 할 때 기여한다. 가시마가 박의정을 평가할 때 키가 큰데 왼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이 좋은 걸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당장 주전을 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권순태 아래에서 경험을 쌓고 점차 기량을 성장시켜 출전시간을 늘려간다면 주목할 만한 골키퍼가 될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
박의정은 가시마 공식 채널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J리그 명문인 가시마에 와서 매우 기쁘다. 가시마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항상 헌신하고 성실하게 임하겠고 하루하루 겸손을 갖고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을 드린다"고 하며 입단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성문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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