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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완화 영향…中 국내선 수요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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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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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중국 국내선 운행 편이 점차 회복하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 연휴 기간 항공편 수요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 12일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됨에 따라 중국 국내선 항공편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역 간 이동 제한이 완화되면서 중국 국내선 항공편 수요는 폭증했다. 중국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동안 중국 국내선 운항편은 7383편으로, 일주일 전인 5일보다 9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하루 항공편 운행량의 60%를 회복한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항공 데이터 제공업체 페이요우커지(飛友科技·variflight) 창업자인 정홍펑(鄭洪峰)은 “단 5일 만에 3000편 넘게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항공사들도 속속 증편에 나서고 있다. 중국동방항공 측은 지난 1일 기준 542편이던 국내 항공편이 11일 만에 150% 확대해 1379편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지샹항공 측은 지난 14일 “12월 중순부터 광저우, 구이양, 청두 등 중국 국내 유명 도시 항공편을 완전히 회복해 하루 평균 약 250편의 항공편을 운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대표 여행 플랫폼 취날왕(去哪儿網)데이터연구원 부원장인 궈러춘(郭樂春)은 중국 국내선 항공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운행될 항공편에 대해서 “앞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90%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춘제 기간 많은 중국인의 귀향과 여행이 예상된다. 취날왕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춘제 특별 운송 기간(내년 1월 7~21일) 항공편 예매율이 전주 동기 대비 약 8.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는 하얼빈, 싼야, 청두, 하이커우, 상하이, 창춘, 선전, 선양, 베이징, 쿤밍 순이었다.

아주경제=홍규라 인턴기자 ghdrbf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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