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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국, 60세 이상 등 코로나 고위험군 백신 추가접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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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산 백신 2종 조합 접종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방역 당국이 60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에 나섰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중국인
[시각중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4일 1차 백신 접종 완료자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 중증 기저질환자, 면역력 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가 접종은 1차 접종 완료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이번 추가 접종도 1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자체 개발한 백신만 사용한다.

위건위는 "2차 접종의 필요성을 홍보해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접종을 유도하고, 특히 노인들의 접종률을 높이도록 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은 방역 완화 이후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중국의 백신 접종률은 90%를 넘어섰지만, 노인층 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실정이다.

중국 방역 당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60세 이상 백신 접종 완료율(2차 접종)은 86.4%, 80세 이상 접종 완료율은 40.4%에 그쳤다.

중국이 자체 개발해 자국민들에게 접종하는 불활성화 백신인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외국 제약업체가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효능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데다 후유증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노인층은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다.

일부 중국인들은 독일산 mRNA 백신인 '푸비타이' 접종을 허용하는 마카오에 가 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달 초 자국산 백신 4종을 추가 승인해 모두 12개의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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