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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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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서혜진 PD "'미스터트롯'과 경쟁? 오히려 홍보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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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서혜진 대표(사진=크레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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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저희가 만든 IP ‘미스터트롯’ 덕에 ‘불타는 트롯맨’ 홍보효과가 엄청 됐죠.”

서혜진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가 TV조선 ‘미스터트롯’과 경쟁이 부담되진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서 대표는 “저희와의 싸움에서 큰 홍보효과를 본 것 같다”며 “여기서 머무느냐, 한 발 더 나가느냐의 문제인데 한발 더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 같다”고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마음 가짐을 털어놨다.

이어 서 대표는 “경쟁은 두번째 문제다. 얼마나 새로울 것이냐, 얼마나 스타가 나올 것이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MBN ‘불타는 트롯맨’은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서혜진 PD가 독립해 선보이는 새로운 트롯 오디션이다. 서혜진 사단이 선보이는 ‘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22일 첫방송되는 ‘미스터트롯2’와 같은 시기 방송되며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서 대표는 “참가자들이 반으로 나뉘어야 하니까 아쉬웠다”며 “참가자들이 많이 오면 좋지만, 없으면 우리 만의 전략으로 가야한다. 지나고 보니까 우리가 해결점을 찾아서 진화한 것 같아 그게 더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상혁 PD는 “두 개의 오디션이 있는데, 참가자들이 저희 오디션을 선택한 것도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고마운 부분도 있고 또 저희를 찾아준 만큼 어떻게든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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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PD(사진=크레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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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불타는 트롯맨’ 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서헤진 대표와 이상혁 PD는 ‘신곡 시스템’을 꼽았다. 이 PD는 “오디션 참가자들이 제작진을 어떻게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우리 작가님들은 참가자 한명 한명의 매력을 어떻게 끄집어내는지를 아는 분들이다”며 “제작진의 그런 역량과 참가자들의 기본기가 맞아서 되는 것이 오디션”이라고 표현했다. 서 대표도 “우리 제작진이 선곡 능력이 좋다”고 자부했다.

예선부터 관객들이 함께한다는 것도 프로그램의 강점이다. 이 PD는 “보통 반응을 녹화를 하고 방송이 되면 그 후에 체크를 하는데, 관객들과 함께하니 녹화를 하다보면 관객들의 반응을 바로 체크할 수가 있다. 참가자들의 역량이 어느정도인지도 알아볼 수 있더라”고 말했다.

‘오픈 상금제’로 신선한 장치다. ‘오픈 상금제’는 참가자들이 매 미션 단계를 클리어할 때마다 상금 규모가 커지는 구조다. 참가자 역량에 따라 상금 액수가 커져 대한민국 오디션 역사상 최고의 ‘상금 잭팟’을 터트릴 수 있는 기회다.

서 대표는 “‘오징어게임’이 패자들이 떨어지면서 상금이 올라가는 잔인한 서바이벌이었다면, 저희는 응원하는 만큼 돈으로 환산된다. 내가 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응원을 상금으로 환산해 가져가는 시스템”이라며 “돈의 액수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만큼 상금에 대한 부담도 클 터. 서 대표는 “후덜덜하다”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이 PD는 “첫 녹화를 끝내고 ‘이렇게 하는 게 맞나’라는 얘기가 나왔다. 심사위원 중에서는 제작비를 거덜 내자고 멘트를 하시는 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서 대표는 “상금을 현물화 시켜서 보여 드리는데 그림에 대한 쇼크들이 있더라. ‘진짜 가져가는 구나’라고 느끼는 것 같다”며 “오디션을 조금 더 게임화시킨, 저희 나름대로는 진화시킨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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