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번영회, 강원도·문체부 등 항의 방문 논의…집회도 불사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 공동개최에 평창 '격앙' |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폐회식 평창·강릉 공동 개최에 반발한 평창주민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평창군번영회는 지난 12일 진부면 사무소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개·폐회식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항의 방문도 검토 중이다.
군 번영회는 최근 심재국 평창군수와 심현정 평창군의장을 잇따라 만나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와 관련한 모든 행·재정적 지원 중단은 물론 내년도 관련 예산 삭감을 촉구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 강릉·평창 공동개최 |
최창선 번영회장은 "개·폐회식 공동 개최 철회를 촉구하는 군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도와 문체부, 조직위에 대한 항의 방문은 물론 반대 집회 등을 통해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앞서 평창군과 평창군의회는 "공동 개최 결정은 군민의 자긍심을 짓밟는 배신행위"라며 "군민의 뜻에 따라 관련 예산을 전면 삭감하고 대회 관련 행사의 보이콧 등 강력한 투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회 선언 등 주요 의식 행사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진행하고, 평창돔에서는 이를 이원 중계하는 방식의 공동개최 방안을 지난 1일 발표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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