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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전남경찰, 화물연대 파업 기간 운송방해 4건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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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CG)
[연합뉴스TV 제공]


(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총파업)가 이어진 보름 동안 전남에서 발생한 4건의 운송방해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다수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총파업 이틀째인 지난달 25일 순천-완주 고속도로 동순천 요금소에서 회차 중인 화물차 기사의 멱살을 잡고 폭행한 조합원 3명을 입건했다.

이달 1일 여수국가산업단지 인근 한 화학공장 입구에서 비조합원 차량의 출차를 방해하고 운전자를 폭행한 조합원 2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비조합원에게 폭행을 가한 조합원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같은 달 6일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입구에서 비조합원 차량의 입차를 방해한 조합원 1명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부터 이틀에 걸쳐 여수산단 한 정유업체 앞에서 화물연대 다수 조합원이 비조합원 차량의 운송을 방해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별도 수사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불응해 경찰 수사로 이어진 사례는 전남의 경우 없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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