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의 0.37%, 0.07%p↑…"환율 변동성 확대 영향"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세계 외환·장외 파생상품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한국 외환·장외 파생상품 거래 명목잔액은 1조8천905억달러로 직전 조사 시점(2019년 6월)보다 6.7%(1천188억달러) 증가했다.
한국 외환·장외 파생상품 시장가치 |
세계 시장(632조2천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30%로, 같은 기간 0.02%포인트(p) 늘었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1조721억달러)과 금리파생상품(8천150억달러)이 각 5.5%, 8.8% 불었다.
명목 잔액이 아닌 우리나라 외환·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시장가치(677억달러)는 3년간 89.9%(321억달러) 증가했다. 세계 시장(18조3천억달러) 기준 비중도 0.30%에서 0.37%로 커졌다.
특히 외환파생상품(616억달러)의 시장 가치가 136.1% 급증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4월 이후 원/달러 환율 급등 등으로 커진 환율 변동성이 시장가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예를 들어 선물환 매수 등의 거래 이후 원/달러 환율이 많이 오르면 해당 거래의 시장가치가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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