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BC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POP=배재련 기자]디즈니 명작 '미녀와 야수' 여주인공 벨 역으로 캐스팅된 흑인 가수 HER(25)이 소감을 직접 밝혔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HER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HER은 '미녀와 야수' 30주년 기념작에서 디즈니 사상 최초로 흑인으로서 벨 역을 맡았다.
HER(본명 가브리엘라 윌슨)은 "(벨 역을 맡은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 중 하나였지만 동시에 가장 도전적인 일 중 하나였다. 정말 보람 있었다"라며 "디즈니 공주가 되는 것은 정말 재미있다. 디즈니 공주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에서 왔는지, 그녀의 장점과 단점에 도전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벨은 나를 가장 좋은 방식으로 변화시켰다. 또 내 안에 있던 여성성을 받아들이게 됐다. 내가 몰랐던 내며의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녀는 "벨의 모든 것을 너무 사랑했다. 내 비전은 캐릭터에 충실하는 것이었다. 벨은 홀로 길을 찾고 있고 나의 필리피노, 흑인 배경은 그것을 연기하기에 충분했다. 심지어 그들은 우리 아버지를 필리핀 사람으로 반들었다. 이 정도로 필리핀 사람이 인정받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매우 특별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즈니는 '인어공주' 실사 영화 주연에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한 바 있다.
그러나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 역을 맡는다고 하자, 캐스팅을 두고 반발이 거셌다. 원작 애니메이션 속에서는 인어공주가 백인인데, 원작과 다르게 흑인을 캐스팅했어야 했냐는 것.
이에 디즈니 측은 '인어공주'가 덴마크 동화라는 점을 강조하며 "인어공주의 원작자는 덴마크인이다. 에리얼은 인어이며 전 세계 바닷속 왕국에 살고 어디에서든 합법적으로 수영할 수 있다.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 있으니까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