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안전운임제 일몰제 3년 연장안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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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철회한 지 하루 만에 집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밖에도 주말을 맞아 자유통일당과 촛불행동의 대규모 집회 등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이어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안전운임제 사수, 노조 파괴 윤석열 정부 규탄, 국민안전 외면 국회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종료되는 안전운임제 연장을 요구하며 벌였던 화물연대 총파업을 지난 9일 철회한 지 하루 만에 집회에 나선 것이다. 이날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이 집회에 참여한 가운데, 이들은 총파업 철회가 일몰 위기에 놓인 안전운임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주장하며 안전운임제 연장을 촉구했다. 집회 이후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까지 행진도 벌였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정부 규탄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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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자유통일당이 ‘주사파 척결 집회’를 벌였다. 경찰 추산 4000여명이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촛불행동이 숭례문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경찰 추산 1600여명이 집회에 참여한 가운데, 이들은 을지로에서 종각, 서울시의회를 거쳐 도심을 한 바퀴 도는 행진을 진행했다. 이 집회들로 인해 세종대로 숭례문 방면 6개 차로 중 5개 차로가 통제됐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종각 일대에서 고(故) 김용균씨 4주기 추모제가 진행되는 등, 주말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끊이질 않았다.
[강우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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