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자이언 윌리엄슨이 피닉스전에서 덩크슛하는 모습.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1·2위 간 대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피닉스 선스를 꺾고 선두를 지켰다.
뉴올리언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피닉스를 128-117로 꺾었다.
이로써 최근 6연승을 달린 뉴올리언스는 17승 8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
뉴올리언스에 반 경기 차로 서부 2위였던 피닉스는 3연패에 빠지면서 16승 10패가 돼 이날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14-103으로 누른 멤피스 그리즐리스(17승 9패)와 자리를 바꿔 3위로 내려앉았다.
뉴올리언스의 승리 주역은 자이언 윌리엄슨이었다.
윌리엄슨은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5점을 넣고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이날 그의 야투 성공률은 76.5%(17개 중 13개 성공)였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는 '덩크쇼'로 상대를 자극하기도 했다.
C.J 매콜럼이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요나스 발란슈나스가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벤치에서 나온 호세 알바라도(20점)와 래리 낸스 주니어(17점 9리바운드)도 제 몫을 했다.
피닉스에서는 디안드레 에이튼이 25점 14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2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윌리엄슨의 덩크 모습. |
전반까지는 뉴올리언스가 55-52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3쿼터에서 뉴올리언스가 40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윌리엄슨과 매콜럼이 3쿼터에만 나란히 11점씩 쌓았고 벤치 자원들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95-82로 달아났다.
피닉스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데이미언 리의 연이은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해 쿼터 중반에는 토리 그레이그와 캐머런 페인의 3점포가 거푸 터지면서 108-107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자 뉴올리언스는 매콜럼의 3점 슛으로 리드를 되찾은 뒤 윌리엄슨의 덩크 등으로 리드를 벌려갔다.
종료 1분 50여 초 전 나지 마셜의 3점 슛으로 120-112로 앞서 승리를 예감했고, 윌리엄슨이 종료 직전 360도 회전 덩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10일 NBA 전적
뉴욕 121-102 샬럿
올랜도 113-109 토론토
인디애나 121-111 워싱턴
필라델피아 133-122 LA 레이커스
브루클린 120-116 애틀랜타
새크라멘토 106-95 클리블랜드
멤피스 114-103 디트로이트
뉴올리언스 128-117 피닉스
미네소타 118-108 유타
밀워키 106-105 댈러스
hosu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