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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백업하라고? 싫은데'...뮌헨, '서브 탈출' 33살 FW 재계약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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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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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에릭 막심 추포-모팅은 더 이상 백업 스트라이커 역할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추포-모팅의 경우 난항이 예상된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백업 자원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추포-모팅은 선수 경력 초기 함부르크, 샬케, 뉘른베르크 등 독일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었다. 하지만 주로 백업 자원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하게 됐다. 뮌헨에서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백업이었다.

주전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다. 추포-모팅은 레반도프스키의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점에 적절히 투입됐고, 최근 두 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20경기 이상 소화했다. 물론 대부분이 교체 투입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0경기 중 단 한 경기에만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올여름 입지가 다소 변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사디오 마네 등 정상급 공격 자원들이 합류했지만 전문적인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을 선수는 추포-모팅이 유일했다. 시즌 초반 부상을 당했던 그는 주전으로 뛰고 있다.

활약도 나쁘지 않다. 추포-모팅은 분데스리가 전반기 10경기(선발6, 교체4)에서 6골 2도움을 터뜨렸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꾸준하게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모든 대회 통틀어 9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자연스럽게 재계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12월부터 추포-모팅의 재계약 관련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뮌헨 측은 그를 잡길 원한다. 추포-모팅은 인터밀란과의 최종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올 시즌 뮌헨의 핵심 공격수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다만 변수가 있다. 추포-모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뮌헨은 꾸준하게 해리 케인과 연결되고 있다. 추포-모팅은 더 이상 백업 스트라이커로 뛰길 원하지 않고 있다. 케인이 영입될 경우 입지가 좁아지기 때문에 재계약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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