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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혜수와 나이트클럽 다녔는데…" '90년대 스타' 홍진희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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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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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진희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홍진희를 만나다. 돌연 은퇴 선언하고 사라졌던 90년대 대표 섹시 여배우 근황, '한국의 샤론스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홍진희는 '한국의 샤론 스톤'이라 소개됐고, 이에 홍진희는 "나이 먹어가지고 섹시가 다 없어졌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웃었다.

90년대 섹시 여배우로 꼽히던 홍진희는 과거 전성기 시절을 돌아봤다.

홍진희는 MBC 드라마 '서울의 달' 꽃뱀 역할을 맡았던 때를 떠올리며 "사람들이 그 당시에는 진짜 꽃뱀처럼 생각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채시라와 주먹다짐하면서 싸웠던 장면이 있었다. 한겨울 주차장 공터에서 채시라와 때리고 머리채 잡고는 '괜찮니?', '괜찮아요?'라고 그랬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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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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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짝'에서 배우 김혜수와도 승무원으로 분해 호흡을 맞췄던 홍진희는 그와의 친분도 자랑했다.

홍진희는 "혜수랑은 지금도 친하게 지낸다"며 "같이 외국 여행도 다녔다. 그 당시 나이트클럽이 유행이었다. 그래서 나이트클럽 가서 벽 잡고 막 춤추고 그랬다. 김혜수, 조혜련이랑 친해서 같이 나이트클럽을 다녔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도 (스트레스를) 풀어야 될 것 아니냐. 드라마 하면서 대본 외우고 촬영하고 스트레스 받고 이러니까 자주는 아니고 한 번씩. 술도 취해서 업혀 나오기도 하고"라고 했다.

홍진희는 식품, 화장품 등 각종 광고를 휩쓴 'CF퀸'이기도 했다. 그는 "혜수랑 화장품도 같이 찍고 초코바도 찍고 (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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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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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희는 섹시한 이미지로 활동하며 겪은 오해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홍진희는 "'쟤는 꼭 스폰서가 있을 것이다' 늘 그런 오해. 심지어 내가 필리핀에 가 있는 동안에도 '누구의 애인이다' 뭐 이런 식으로 어릴 때부터 늘 듣던 얘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냐면 '어떤 회장님이 내가 필리핀 살 때 전용기로 나를 맨날 태우고 갔다 태우고 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난 '정말 소문대로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홍진희는 "내 성격이 온순하지 못해서 그리고 밝히는 성격이 아니어서 그런게 안 되는데, 주변에서 늘 따라다니는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홍진희는 활동 중단 이후 심경에 대해 "지금 너무 편하다. 홀가분하다. 어릴 때 너무 그런 소리를 많이 들어가지고 오히려 나이 먹었다는 게 편하다"라고 했다.

그는 전성기에 돌연 활동 중단하고 필리핀으로 떠난 것에 대해서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저는 딱 그 시기에 외국 가서 살고 싶었다. 그리고 거기서 5년이라는 세월을 너무 재밌게 잘 보냈다. 20대부터 '나중에 40대 되면 일 딱 그만두고 필리핀 가서 살자'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부터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조혜련도 오랜만에 만나면 '언니, 돈 안 벌고 뭐 먹고 사냐'고 묻는다. 벌어놓은 돈이 많지는 않다. 절약하면서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희는 "내 시간을 너무 즐기고 있고 내 삶을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하니까 지금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진희는 근황에 대해선 "반백수이긴 하다. 원래 반백수가 바쁘지 않냐"며 "저도 유튜브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진희는 1962년생 올해 나이 61세로, 1981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다. 홍진희는 드라마'서울의 달' '짝' '로펌' '상도'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써니'에서 주연 진희 역을 맡기도 했다. 최근 그는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도 출연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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