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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라힘 스털링(28, 첼시)이 강도 침입 사건을 떨쳐내고 프랑스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잉글랜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과거 중세 시대 '백년 전쟁'을 펼쳤던 오랜 라이벌 관계다. 나란히 우승에 도전하는 양 팀은 경기장 위에서 국가적 자존심을 걸고 맞붙을 예정이다. 두 나라가 월드컵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1982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40년 만의 일이다.
결전을 앞두고 스털링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5일 세네갈과 16강전에 출전하지 않은 채 런던으로 돌아갔다. 이유는 바로 가족들의 무장 강도 피해 때문. 영국 'BBC'에 따르면 무장 강도들이 침입했을 당시 스털링의 집에는 3명의 자녀가 머물고 있었고, 그는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스털링은 금방 카타르로 돌아왔다. 10일 '비인 스포츠'는 "스털링은 다시 카타르로 복귀해 가벼운 훈련에 참여했다. 그는 프랑스와 8강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스털링이 돌아와 기쁘다. 그는 오늘 훈련을 하고 싶어했다. 평소에는 장거리 비행을 했을 시 훈련하지 않지만, 그는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스털링이 선발로 출전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털링은 내일 경기에 참여할 것이지만, 어떻게 보이는가? 그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말할 수는 없다"라며 "그저 그가 돌아온 것에 매우 만족하고,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스털링은 지난 이란전에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미국전에서도 68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물론 필 포든, 마커스 래쉬포드, 잭 그릴리쉬 등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은 많지만, 해리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스털링의 복귀는 잉글랜드에 분명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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