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미국 유명 알앤비 가수 알 켈리(55)가 감옥에서 새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성폭행 범죄로 징역 3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알 켈리는 지난 금요일 총 13개의 곡이 있는 'I Admit It' 앨범을 발매했다.
이중 일부는 지난 2018년 공개된 것을 다시 수록한 것이다.
외신은 "알 켈리의 이번 앨범 발매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해적판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은 성범죄자 알 켈리의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즉시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특히 알 켈리는 가사를 통해 자신의 범죄 사실을 정당화하려는 뻔뻔한 수작도 부렸다. 그는 가사에서 "내가 어린 여자들을 만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날 왜 소아성애자라고 부르는가. 그건 미친 짓이야", "정말 내가 당신의 말 때문에 감옥을 가야하냐"라고 되묻기도.
한편 알 켈리는 올해 6월 미성년자 성매매와 공갈 등 혐의로 징역 30년과 벌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어 올해 9월 법원은 그가 2002년 당시 14세 소녀를 성적 학대 대상으로 삼은 포르노 동영상 3건을 제작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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