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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가서 춤추면 누가 뭐라 해?" 아직 브라질 '댄스 세리머니'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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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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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로이 킨이 다시 한번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간) "킨은 또다시 브라질의 치치 감독을 겨냥해 경기 도중 춤을 추며 골 세리머리를 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그는 경기가 진행 중일 때는 상대 팀을 배려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선수들과 치치 감독의 '댄스' 논란이 끝나지 않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대한민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렀다. 결과는 브라질의 4-1 대승이었다. 전반에만 4골을 기록한 브라질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문제는 득점 후 브라질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였다. 그들은 기쁨을 만끽하고자 춤을 췄다. 심지어 치치 감독도 단체 춤사위에 합류했다. 히샬리송이 골의 나온 뒤 선수들은 벤치에 있는 치치 감독을 둘러쌌다. 그리고는 히샬리송의 특유의 비둘기 댄스를 함께 췄다.

이를 두고 한국과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존중 결여'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을 펼쳤던 킨은 "무례하다. 사람들은 골을 넣고 춤을 추는 게 브라질 선수들의 문화라고 한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다"며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치치 감독이 직접 반박했다. 그는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의 문화와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설명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누구에게도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우리가 경기에 임하는 방식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히샬리송과 함께 '비둘기 댄스'를 춘 이유에 대해서는 "젊은 세대들과 어울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한다. 나는 61살이며 현재 21살, 22살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들은 내 손주가 될 수도 있다. 만약 내가 그들과 공감대를 형상하기 위해 춤을 춰야 한다면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킨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골닷컴'에 따르면 킨은 최근 영국 '스카이벳'을 통해 "브라질 경기를 보는 걸 좋아한다. 그들의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독이 춤을 추는 행동은 존경스럽지 않다. 경기가 진행 중이고 가까운 곳에 상대팀 감독이 있다. 존중에 대한 문제다"고 다시 한번 비판했다.

이어 킨은 "나중에 라커룸에 가서나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는 건 문제없다. 하지만 경기 중에 춤을 추는 게 왜 괜찮은 건가? 만약 모든 사람들이 골 넣고 춤을 춘다면 경기는 3일 동안 지속될 것이다"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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