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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태풍의 신부' 박하나, 손창민 신임 얻었다…지수원 기억 찾기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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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태풍의 신부 /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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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태풍의 신부' 박하나와 지수원의 복수 서막이 열리기 시작했다.

9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박하나)의 본격적인 복수극의 씨앗이 뿌려졌다.

이날 은서연은 자신을 냉동탑차에 가둔 것이 강바다(오승아)라는 것을 알고 "지금은 아무 증거가 없지 않냐. 모든 게 확실해지면 그때 잘못을 따져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은서연은 경호팀을 압박, 당시 자신이 냉동탑차에 갇히던 순간이 담긴 CCTV 영상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이 강바다라는 것을 밝혀냈다.

강바다는 자신을 추궁하는 강백산(손창민)에게 "저는 제가 당한 것만큼 갚아준 것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강백산은 "네가 탑차 온도를 낮춰서 제품을 다 폐기하게 됐다. 납품 일정도 엉망이 됐다. 계약 파기에, 위약금까지. 네 한심한 화풀이에 회사 손해가 얼만 줄 알아?"라고 분노했다.

강바다는 다시 은서연을 찾아가 "그냥 죽어버리지 그랬냐"고 폭언했다. 이에 은서연은 "내가 잘못됐다면 강팀장은 여기에 못 있는다"며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원본 파일을 보여줬다. 이어 "내가 마지막으로 당신을 봐주는 이유는 하나다. 불쌍해서"라고 돌아섰다.

이후 은서연은 강백산에게 "괜한 소란으로 르블랑에 흠집을 내고 싶지 않다. 르블랑은 그 이름처럼 하얗고 투명해야 한다"고 이번 사건을 덮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감동받은 강백산은 "내가 뭔가를 보상해주고 싶다. 뭘 원하는지 말만 하라"고 은서연을 신뢰했다.

같은 시각, 정모연(지수원)은 강백산-남인순(최수린) 집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정모연은 자신을 서윤희(지수원) 귀신으로 여기는 박용자(김영옥)에게 접했다. 정신이 혼란해진 박용자는 "여기 별점이 있네요"라며 과거 서윤희에게 했던 말들을 뱉었고, 그 순간 정모연 역시 잊었던 기억들을 떠올렸다.

기억들의 파편을 찾은 정모연은 "나와 내 아이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분노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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