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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극복' 투수 골든글러브 키움 안우진 "팬들 응원 덕분에 끝까지 힘든 줄 모르고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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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삼성동, 신원철 기자] 논란을 극복하고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키움 투수 안우진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데뷔 초 학교폭력 논란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던 안우진이지만 올 시즌 리그 최고 투수로 성장하고 피해자들과의 과거가 재조명되면서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안우진은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투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기회를 주신 홍원기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높은 곳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끝까지 열심히 던질 수 있었던 것은 키움 팬들의 응원 덕분이었다. 힘든 줄 모르고 던졌다. 내년에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부모님께 감사하고 죄송하다. 더 효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①개인 타이틀 홀더, ②규정 이닝, ③10승 이상, ④30세이브 이상, ⑤30홀드 이상 투수가 후보에 올랐다. 투수 부문 후보는 총 32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안우진은 총 313표 가운데 179표, 57.2%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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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시즌을 보냈다. 안우진은 30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과 196이닝 224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투구 이닝, 탈삼진에서 리그 1위에 오르는 한편 다승은 케이시 켈리(LG, 16승)에 이어 2위였다.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3명까지 총 10개 부문의 주인공들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2022 시즌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 동안 골든글러브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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