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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뉴욕유가] 5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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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5센트(0.76%) 하락한 배럴당 71.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2021년 12월 21일 이후 최저치다.

유가는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해당 기간 9.76달러, 12.02% 밀렸다. 5일간의 하락률은 지난 4월 초 이후 최대 규모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요를 견인할 재료가 나오지 않으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날 발표된 주간 원유 재고 자료에서 휘발유와 디젤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도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타일러 리치 공동 편집자는 마켓워치에 산유국들이 감산 규모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트레이더들이 원유의 수요 기대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원유 재고 자료를 지적하며 연말로 갈수록 소비자들의 수요가 추가로 악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리치에 따르면 지난 4주간 소비 수요를 가늠하는 자동차 휘발유의 공급량은 하루 840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가량 줄었다.

리치는 이는 "인플레이션이 가계의 대차대조표에 압박을 가하면서 소비 수요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다음 주 통화정책 회의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의 내년 긴축 기조가 강화될 경우 경기 둔화 우려가 더욱 커져 유가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텍사스에 있는 원유 펌프잭과 그 앞에 내걸린 미국 국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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