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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팝업★]"폭언·폭행 부인 안하지만" 오메가엑스, 소속사와 첫 심문기일..대립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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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오메가엑스/사진=민선유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와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가 첫 심문부터 팽팽히 대립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에서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측에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첫 심문이 진행됐다.

이날 법정에는 11명의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법률대리인이 참석했으며, 수십 명의 팬들이 방청석을 채웠다.

오메가엑스 변호인은 "채권자들은 소속사 대표로부터 술을 강요당하고 장시간 인격모독을 당해 전속계약 효력정지를 주장하고 있다. 채무자들의 답변서를 보면 채권자들의 개인적인 일탈 행위 등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전속계약 효력정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이어 측 법률 대리인은 "폭언, 욕설 그 자체를 부인한 것은 아니다. 욕설, 폭언이 정당화 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음을 알려드리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모든 멤버의 계약 해지 요건에는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려면 14일 기한을 두고 시정 요구를 하고,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주장해야하는데 오메가엑스가 제출한 자료 등을 봤을 때 는 타당하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스파이어 측은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남미 투어 중 자비로 귀국한 것에 대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비행기 표를 취소했고 다시 예매하려고 했지만 멤버들이 이미 귀국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익 정산에 관해서도 "수익을 지급할 만한 상황에 이르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메가엑스 측은 "지난 9월 25일 남미투어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멤버는 총 4명이었음에도 스파이어 측이 공연을 강행하고자 했다. 또 비행기 표를 취소당했다"고 맞섰다. 비행기 표가 남아있었기에 스파이어 측 주장은 거짓이라는 것.

더불어 큰 충격을 안겼던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도 양측은 대립을 보였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지난달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로부터 가스라이팅, 폭언, 폭행, 성희롱 등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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