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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기, 삭발하던 CF모델→韓최초 파티플래너…14년 만 근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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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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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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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음료 CF 속 파격 삭발로 화제를 모았던 모델테이너 출신 지미기가 14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6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지미기를 만나다] 전설의 CF 속 178cm 슈퍼모델, 갑자기 사라진 후 14년만의 근황... 한남동 자택으로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1996년 '슈퍼 엘리트 모델'로 데뷔한 지미기는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고, 머리를 삭발하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스포츠 음료 광고에 출연해 주목 받은 '모델테이너'다.

이 영상에서 지미기는 "2008년에 결혼해서 남편이 해외로 발령났다. 저희 가족은 호주에 살다가 도쿄, 마지막으로 홍콩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온 지는 1년 정도 됐다. 떠난 지는 14년 정도"라고 근황을 전했다.

지미기는 당시 광고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고등학교 때 운동을 많이 했다. 미국에서 돌아왔을 때 스포츠 음료 광고 남자편이 나왔다. 그때 그걸 보면서 '진짜 멋있다. 저거 여자 편 나오면 100% 할 거다'라고 했는데, 2주 뒤에 오디션 제안이 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시안을 봤는데 남자편과 콘셉트가 똑같더라. 그래서 그냥 그 자리에서 '저 할 게요'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진짜? 머리 빡빡 밀어야하는데?'라며 놀라시더라. 그때는 머리가 길었는데 제가 철이 없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지미기는 당시 광고 속 긴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고, 바리깡으로 민 뒤 남은 머리마저 면도기로 말끔하게 미는 콘셉트를 소화했다.

지미기는 "광고 분위기 자체가 너무 멋있었다. 딱 아트였다. 당시 감독님이 정말 훌륭하셨다. 찍고 나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아이들한테도 보여줬고, 아이들도 친구들에게 보여줄 정도다"라고 뿌듯해했다.

이어 "남편이 사실 바다 수영을 너무 좋아한다. 그 광고 때문에 (수영팀 안에서)남편의 인기가 너무 많은거다. 지인들에게 '우리 아내다'라고 보여주고 그랬다. 남편 덕분에 외국에 있는 친구들도 많이 알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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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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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기는 한국 1호 파티플래너가 된 것에 대해 "제가 (파티플래너를) 하려고 한 건 아니고 놀려고 하다가 우연히 만든 파티가 있었다. 친구를 200명 불렀는데 너무 잘됐다. 일을 하다보니까 우리나라 문화를 좀 바꿔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때는 파티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다. 파티라고 하면 아이들 생일파티를 많이 생각했다. 문화 변화를 만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미기는 파티플래너로 활약하던 중 활동 중단을 한 것에 대해서는 "남편이 다른 나라로 발령을 받았다더라. '이걸 다 버리고 가야 한다니 말도 안 된다'고 했는데 호주라고 하더라. 너무 멀지 않나. 그래서 아쉽게도 다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뭔가 하고는 싶은데, 제가 떠날 때가 30대 초반이었다. 아직 한참 할 게 많은 나이였는데 (해외로) 가버렸다"며 아쉬워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에 많은 훌륭한 분들이 있지만 그래도 내 자리는 있을 것 같다. 머릿속으로 기획은 많이 하고 있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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