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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경고 받은 신영철 감독 "따질 수 있던 부분, 융퉁성 부족해"[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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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타임아웃을 요청하기 위해 버저를 눌렀으나 되지 않아 수신호를 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심판진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2022. 12. 6.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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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강예진기자] “액션이 좀 크긴 했지만, 분명히 따질 수 있는 부분이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3세트 옐로 카드를 받은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우리카드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OK금융그룹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전고를 울렸다. 2연승으로 승점 3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4위 OK금융그룹(승점 18)과 격차를 3으로 좁혔지만 신 감독은 “이겼지만, 경기 내용에는 문제가 있다”며 아쉬워했다.

잠시 어수선한 상황도 있었다. 3세트 막판 20-23에서 OK금융그룹 레오의 서브 차례가 왔다. 신 감독은 흐름을 끊기 위해 작전 타임 부저를 눌렀지만 오작동으로 울리지 않자 ‘타임’ 제스쳐를 취했다. 하지만 주심의 휘슬이 불렸고, 서브를 넣은 레오가 에이스를 터뜨렸다. 신 감독은 이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경고를 받았다.

신 감독은 “제스처를 부심은 알아차렸지만, 주심이 그대로 휘슬을 불었다. 운영의 묘가 부족한 것 아니냐”면서 “경기를 보러온 팬들이 각 팀 감독들의 캐릭터를 보고 즐거워할 때가 있다. 액션이 좀 크긴 했지만, 분명히 따질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카드를 준 건 융통성이 부족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3세트를 뺏겼지만 4세트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신 감독은 “중요한 건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승리를 가져왔다. 아직 팀이 제대로 맞아들어가지 않고 있지만 선수들한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했다.

아가메즈의 변칙 공격도 선보였다. 전위에 위치했을 때 중앙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신 감독은 “(김)재휘가 빠져서 중앙 높이가 낮아졌다. 상대가 속공을 쉽게 한다. 돌파구를 찾고자 했다. (김)완종이의 서브, 공격이 괜찮다. 사이드 블로킹에서도 제 역할을 한다. 아가메즈를 중앙에 두고, (완종이의)서브로 흔들었다. 다만 수비가 됐을 때 호흡을 어떻게 맞춰가는지가 중요하다. (황)승빈이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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