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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일 합작 '더 아이돌 밴드', 이홍기→이정신 프로듀서로 "국경 넘어 음악으로 소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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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한일 합작 밴드 그룹을 탄생시키는 '더 아이돌 밴드'가 베일을 벗는다.

6일 오후 SBS M 새 오디션 프로그램 '더 아이돌 밴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로운, 야부키 나코, 이홍기(FT아일랜드), 이정신(씨엔블루), 이승협(엔플라잉), 요코야마 나오히로(칸카쿠 피에로), 오노 타케사마(키토크), SBS M 김칠성 PD, TBS 코마즈카 히데토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더 아이돌 밴드'는 뛰어난 보컬 실력과 비주얼, 다채로운 악기 퍼포먼스를 가진 아이돌 밴드를 선발하는 한일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프로듀서가 직접 멤버를 선택하고 팀을 결성해 최고의 밴드를 메이킹 하는 과정을 담는다. 일본 지상파 방송국 TBS와 FNC 엔터테인먼트가 기획, SBS 미디어넷이 제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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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아이돌 밴드' 제작을 맡은 SBS M 김칠성 PD는 "'더 아이돌 밴드'는 3가지 요소로 소개하고 싶다. 첫 번째는 글로벌한 케이팝의 제작 노하우, 두 번째는 매력적이고 퍼포먼스가 좋은 한일참가자, 세 번째는 여기 계시는 5분의 프로듀서다. 이 요소들로 인해 최고의 밴드 그룹이 탄생할 것 같다"고 소개했다.

또 김 PD는 "1, 2군 시스템이 있다. 1군은 프로듀서를 선택할 수 있는데 프로듀서들이 마음에 드는 참가자가 많아서 오히려 프로듀서들이 직접 매력어필을 많이 해서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그는 "프로듀서 분들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일본에 계신 분들은 참가자들의 프로듀싱을 위해 한국에 오시기도 했다. FT아일랜드는 본인들의 장비를 참가자들에게 빌려줘서 퍼포먼스를 하게 해줬고, 씨엔블루는 스케줄이 빌 때마다 합주실에 와서 참가자들의 연주를 봐 줬다. 엔플라잉은 형처럼 참여자들을 응원해줘서 이런 모습에 감동을 받고 감사했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어 김칠성 PD는 "지향하는 우승팀은 자체 프로듀싱이 가능한 팀이다. 벌써부터 참가자들의 프로듀싱 실력이 향상되는 팀들이 많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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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을 맡은 TBS 코마즈카 히데토 프로듀서는 관전 포인트로 예선을 통과한 54명의 참가자를 꼽았다. 그는 "54명의 오디션 참가자들이 국경을 초월해서 밴드를 만들게 되는데 그들이 어떻게 우정을 만들고 갈증을 만들지가 관전포인트다. 화려한 프로듀서들이 조언을 해주고, 또 그들끼리 어떻게 경쟁을 하는지가 매우 매력적이고 재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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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C를 맡은 로운은 "참가자들의 진정성에 제 진행실력이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됐다. 하지만 참가자와 프로듀서의 진정성이 느껴져서 저도 열심히 하게 된다"고 밝혔고, 공동 MC를 맡은 야부키 나코는 "저는 방송에서 MC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서 지금도 떨린다. 그래도 로운님과 함께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아이돌 밴드' 프로듀서로는 한국 밴드 그룹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과 일본 밴드 그룹 칸카쿠 피에로, 키토크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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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이홍기는 "많은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서나 MC, 심사위원으로 있어봤는데, '더 아이돌 밴드' 프로듀서가 되면서 가장 책임감이 컸던 것 같다. 저희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되는 것 같고 재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홍기는 "저는 참가자의 매력을 많이 본다. 무대 위에서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이 사람의 무언가가 느껴지거나 이 사람의 다음이 기대되는 것을 많이 보고 있다. 그게 대중들 앞에 섰을 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홍기는 "FNC가 밴드를 많이 만들고 있는데 분명히 우리 회사가 잘 하는 것들이 있는 방면에 저희는 선배로서 가르쳐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회사에서는 기본적인 실력과 합주, 프로듀싱을 지원할 것이고 저희는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무대를 하는 방법, 목 관리 방법, 도전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 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엔블루 이정신은 "씨엔블루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앨범을 내고 있다. 한일 합작 밴드 오디션은 처음이라고 알고 있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FNC가 밴드 명가 답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정신은 "씨엔블루는 12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그동안 저희가 쌓은 내공과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부족한 것을 채워줄 수 있는 능력과, 스킬을 알려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실력보다는 앞으로 이 친구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처음 오디션을 볼 때는 잘할 수도 있고 긴장이 돼서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친구의 가능성을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엔플라잉 이승협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것은 처음이라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자들을 만나게 됐는데 '어떻게 이런 분들을 데려올 수 있을까?' 싶었다. 이 친구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저희도 배우고 느끼는 게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팀에 일본인, 한국인 참가자가 있는데 이 친구들이 친해지고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음악과 눈빛만으로 소통하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도 하나가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놀랐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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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본 밴드 그룹 칸카쿠 피에로의 요코야마 나오히로는 "우선 칸카쿠 피에로가 매월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게 돼서 기쁘다. 악기와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 일본에도 있지만 한국에서 그런 젊은이들이 어떻게 악기를 다루는지 알게 돼서 좋다. 음악을 사랑하는 것은 국적을 초월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앞으로 한일 합작 밴드 그룹이 탄생하는데 많은 관심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요코야마 나오히로는 "칸카쿠 피에로는 패션, 감각적인 부분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실제 오디션에서 연주를 하는 것은 참여자다. 참여자들이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고, 그것이 저희 밴드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룹 키토크의 오노 타케사마는 "한국에 온 게 제 인생 처음이고 이런 좋은 기회를 받은 것도 처음이다. 마음 속으로는 '내가 프로듀서와 심사위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지만, 선배로서 도와줄 게 있다면 열심히 도와주고 싶다. 10대, 20대 참여자들이 저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제 경험을 토대로 많은 조언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희 키토크는 밴드 안의 분위기와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 저희는 일본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공연을 해봤는데 그런 공연에서 느낀 즐거움을 참가자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더 아이돌 밴드'는 이날 오후 9시 SBS M과 SBS FiL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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