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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연매살' 김주령, 나영석PD 손잡았다…'오징어게임' 트라우마 극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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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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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연매살' 배우 김주령이 나영석 PD와 손잡았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에서는 '오징어게임' 한미녀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김주령이 '뿅뿅 지구오락실' 나영석 PD로부터 시즌2 출연 제안을 받았다.

나 PD는 그에게 레펠 훈련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알고 보니 김주령에게는 '오징어게임'으로 인한 고소공포증이 있었다.

그는 이같은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예능에 나가기 위해서는 레펠 훈련이 필수였기에 매니저 김중돈(서현우 분)과 고군분투했다. 심리 상담까지 받은 그는 모두 압박감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 전문가는 "'오징어게임' 촬영할 때 유리 건너가다 떨어지는 장면 있지 않냐, 그때 너무 잘하고 싶은 거다. 그렇게 생긴 부담감이 압박감이 되고, 그게 트라우마가 돼서 그런 비슷한 순간이 되면 얼어버린다"라고 봤다.

김주령은 메쏘드엔터 새 대표 구해준(허성태 분)의 취임식에 갔다. '오징어게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던 그에게 팬들은 만나기만 하면 한미녀 얘기를 꺼냈다. "유리에서 떨어질 때" 등의 말이 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나 PD 역시 "그나저나 레펠 훈련은 할 만하냐"라고 물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뉴스1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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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에서 만취한 김주령은 많은 이들 앞에서 깜짝 고백을 했다. 커다란 나무에 대고 "제가 솔직히 무섭다"라면서 "극복이요? 그렇죠, 극복해야죠!"라고 소리쳤다. 어느새 자신이 나무에 매달려 괴성을 지르고 있었다. 이때 매니저가 등장해 "아니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이 거기는 왜 갔냐"라며 걱정했다. 이를 본 나 PD가 "고소공포증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냐"라면서 황당해 했다.

매니저는 진심으로 김주령을 걱정하며 설득했다. "누나 그냥 떨어져도 된다,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왔다, 더 잘하려 하지 마라"라면서 "그냥 손 놓고 내려와라, 내가 꽉 잡고 받을 테니까 그 손 놓아라"라고 말했다. 그의 도움으로 김주령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미소지을 수 있었다.

김주령은 "'오징어게임' 잘되고 나서 사람들이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그게 그렇게 감사하고 좋으면서도 두려웠나 보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까 봐"라고 매니저 앞에서 고백했다. 매니저는 "왜 그런 생각을 하냐. 누나 이제 시작이다. 항상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응원했다.

이때 나영석 PD가 등장했다. 그는 김주령이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지락실'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며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사람이 결국 해내는 게 더 좋을 것"이라고 흡족해 했다.

한편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지만, 자기 인생에 있어서는 한낱 '아마추어'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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