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
“지금은 어떤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네이마르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할 것이다.”
브라질의 수장 치치 감독은 4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브라질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브라질이지만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다친 선수들이 쏟아져 고민이 크다.
특히 팀의 간판스타인 네이마르가 세르비아전에서 발목을 다친 후 조별리그 2~3차전을 모두 결장했다. 치치 감독은 “네이마르는 오늘 오후 훈련에 참여한다. 내일 컨디션이 좋으면 한국전에 나설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나머지 선발 선수 10명도 비밀이다”라고 했다.
이날 치치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주장 치아구 시우바(38·첼시)는 “네이마르는 내일 출전한다”고 했지만, 치치 감독은 “신뢰성이 중요하기에 잘못된 정보를 주고 싶지 않다. 오늘 훈련을 해보고 모든 상태가 좋으면 출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전에 대해서는 “전략을 제대로 판단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유효 슈팅을 많이 하는 전술을 100% 활용하겠다”고 했다.
[도하=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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